국방부 군특성화고교로 지정받은 경주 신라공고는 지난 17일 올해 2번째 합동 발대식을 거행했다.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7일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받은 이후 올해 2번째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신라공고는 인성과 체력 등을 통해 지원 학생들을 상대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군특성화반 3개 학급 39명(차량정비반 12명, 자주포병반 12명, 해병 통신운용반 15명)을 선정했다.

이들 39명은 고등학교 3학년 1년 동안 군특성화 제복을 입고 생활하며, 미래 군 간부로서의 리더십 및 인성교육과 군의 첨단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한다.

또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의무복무(18개월)후 부사관으로 6개월부터 48개월까지 복무할 수 있으며, 본인 의사에 따라 장기복무를 지원해 군인의 길을 선택하거나 전역 후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방부에서 입대 후 전문학사 학위취득(e-MU)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학위취득 후 육군 3사관학교 입학 또는 단기간부사관으로 지원해 장교로 복무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등 병역·취업·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등학교는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45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라공고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육군과 해병 등 3개 학급을 양성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