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시티 10주년 기념 간담회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행사 초청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 대표단은 가마쿠라시청에서 마츠오 타카시 시장을 비롯한 국제교류 담당자 등과 함께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축하하며, 향후 양 도시의 우호증진 및 교류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가마쿠라시는 1192년 일본 최초 무사(武士)정권으로 가마쿠라막부가 시작한 곳으로 독특한 가마쿠라 불교문화로 연간 약 2000만 관광객이 찾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다. 특히, 최근에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농구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본고장으로 한국 내에서도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안동시와 가마쿠라시가 교류를 맺게 된 인연은 2005년 ‘간고등어길 걷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구 규모, 탈춤 등 유사한 경제·문화적 공통점을 갖고 현재까지 양 도시의 민간단체인 우호교류협회가 앞장서서 청소년사진전, 축제공연단 상호방문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실시해왔다.
또한, 2013년 7월 23일 파트너시티 협정 체결 이후 ‘세계유교문화서예대전’,‘안동시 해외 자매·우호도시사진전’,‘안동시 해외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등에 참가했고, 2022년 안동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당시 마츠오 타카시 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교류의 끈을 이어왔다.
마츠오 타카시 가마쿠라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가 문화와 민간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행정·문화·관광·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상생 교류의 10년을 열어가길 바란다”라며 “특히, 올해 10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21세기인문가치포럼에 정식으로 초청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