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시티 10주년 기념 간담회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행사 초청

안동시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를 방문해 안동시와 가마쿠라시의 파트너시티 10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마츠오 타카시 시장(좌)과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시는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를 방문해 안동시와 가마쿠라시의 파트너시티 10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 대표단은 가마쿠라시청에서 마츠오 타카시 시장을 비롯한 국제교류 담당자 등과 함께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축하하며, 향후 양 도시의 우호증진 및 교류확대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가마쿠라시는 1192년 일본 최초 무사(武士)정권으로 가마쿠라막부가 시작한 곳으로 독특한 가마쿠라 불교문화로 연간 약 2000만 관광객이 찾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다. 특히, 최근에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농구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본고장으로 한국 내에서도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안동시와 가마쿠라시가 교류를 맺게 된 인연은 2005년 ‘간고등어길 걷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구 규모, 탈춤 등 유사한 경제·문화적 공통점을 갖고 현재까지 양 도시의 민간단체인 우호교류협회가 앞장서서 청소년사진전, 축제공연단 상호방문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실시해왔다.

또한, 2013년 7월 23일 파트너시티 협정 체결 이후 ‘세계유교문화서예대전’,‘안동시 해외 자매·우호도시사진전’,‘안동시 해외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등에 참가했고, 2022년 안동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당시 마츠오 타카시 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교류의 끈을 이어왔다.

마츠오 타카시 가마쿠라시장은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가 문화와 민간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행정·문화·관광·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상생 교류의 10년을 열어가길 바란다”라며 “특히, 올해 10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21세기인문가치포럼에 정식으로 초청한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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