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종목 종합우승 등 활약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이 28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의 자연과 첨단과학기술을 나타내는 반도체 회로와 낙동강 물결을 형상화한 무대와 레이저, 조명 등을 활용한 특수효과 및 불꽃놀이로 구성된 복합멀티미디어쇼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의 미래상을 표현하고 있다.박용기 기자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도내 11개 시·군 54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30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이번 대축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대한체육회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총 43개(시범3) 종목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1437명이 참가했다

28일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영광의 새 경북시대!’라는 주제 아래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경북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주제로 경북의 자연과 첨단과학기술을 나타내는 반도체 회로와 낙동강 물결을 형상화한 무대와 레이저, 조명 등을 활용한 특수효과 및 불꽃놀이로 구성된 복합멀티미디어쇼가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의 미래상을 표현했다.

30일 오후 구미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대회기 이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경기력상에는16개 종목에서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전년 대비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팀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인천광역시가, 질서상은 충북(1위)·울산(2위)·강원도(3위)가 차지했다.

경기운영상은 대한골프협회(1위)·대한스쿼시연맹(2위)·한국풋살연맹(3위)이, 특별상은 경북·대한농구협회·대한보디빌딩협회가 받았다.

또한 최고령상은 세종시 그라운드 골프 대표 강태훈(90·남) 어르신과 전라북도 국학기공 대표 김판곤(90·여) 어르신에게 돌아갔다.

경북은 이번 대회 43종목 중 36종목에 출전해 종목종합 우승 3종목(궁도·소프트테니스·요트)·종목 종합2위 5종목(국학기공·승마·씨름·탁구·태권도)·종목 종합3위 4종목(골프·육상·족구·체조)의 성적을 올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우정과 스포츠 정신이 구미 전역을 가득 채웠다”며 “이번 대회가 ‘미래의 시작, 혁신의 중심! 구미 재창조’의 목표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대축전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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