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U사회교육원 주관…22일 오후 1시 대학 대강당
선교적 교회에서 봉사적 교회로…참가신청 15~17일

경안대학원대학교 특별세미나 포스터.

경안대학원대학교(총장 박성원)는 오는 22일 오후 1시 대학 대강당에서 ‘복지를 영성의 반석 위에 세우다’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학 부설 GGU사회교육원(원장 탁호찬 교수)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사회 사회봉사의 질적 발전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이때 ‘사회복지영성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복지의 영성문제를 성찰하고 더 나아가 교회가 사회복지 영역을 섬김과 나눔의 차원에서부터 시작해 영성적 디아코니아로 승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원 총장.

박성원 총장은 “사회복지가 틀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책과 행정 실행기술이 필요하지만, 정책·행정·기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복지가 진정한 경지에 이르려면 복지수혜자가 받는 복지가 물리적 차원은 물론 심적, 정신적 그리고 종래에는 영적 행복감에 이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는 생물학적 혹은 물리적 조건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인간적, 정신적, 종래에는 영적 차원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복지의 영성(Spirituality of Welfare)문제가 대두된다”라며 “사회복지가 정신의 문제, 철학의 문제, 영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뤄야 하며 이 분야는 종교의 영역에 해당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종교로부터 배우거나 종교와 협력해 확립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경안대학원대학교가 내년 개교 20주년을 앞두고 학교발전계획 후속사업의 첫 번째 특별세미나 제1부 이론편으로 ‘사회복지영성 실천으로서의 교회의 역할’이 다뤄진다. 제2부는 실천편으로 실제로 교회가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례 중심으로 올해 9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이다.
 

탁호찬 교수·GGU사회교육원장.

발제는 스위스 베른대학교 신학박사인 박성원 총장이 ‘왜 복지를 영성의 반석 위에 올려야 하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신학박사인 이승열 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장이 ‘독일교회 디아코니아에서 복지영성의 실마리를 보다’, 독일 오스나부르크 대학교 신학박사인 춘천동부교회 김한호 목사가 ‘복지영성으로 교회를 리모델링하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좌장(사회)은 GGU사회교육원장인 탁호찬 교수가 맡는다.

한편 이번 특별세미나 참가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만 원(간식 제공)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안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https://gyeongan.ac.kr:8023)나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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