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럼 고령지역위원회-경북일보 독자권익委 지면평가 회의

경북일보 고령지역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26일 대가야읍 소재 문화누리 2층 여성단체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이 경북일보를 펼쳐 보면서 지평평가를 하고 있다.
경북일보 고령지역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26일 대가야읍 소재 문화누리 2층 여성단체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이 경북일보를 펼쳐 보면서 지평평가를 하고 있다.

경북포럼 고령지역위원회(위원장 변태우)는 지난 26일 대가야읍 소재 문화누리 2층 여성단체협의회 회의실에서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를 개최됐다.

이날 위원들은 경북일보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독율 조사에서 대구·경북 공동 1위, 전국 11위라는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촌일손 부족과 지방소멸이 지역의 문제인 만큼 경북일보가 대안을 제시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미래를 열어갈 주체이자 지역의 가장 역동적 힘인 청년세대를 위해 청년의 주거안정과 정착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유망 중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농촌일손 부족 해결과 젊은층 농부 유입 방안, 외국인 계절노동자 확보에 관해서도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와 관련 최근 고령군은 필리핀 외국인노동자들이 도입되면서 일손부족 현상은 일시적으로 해소 되었지만, 고령의 농부가 대다수다 보니 젊은층의 농촌유입을 위한 근본적인 농촌 발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경북도의원(고문)

이날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에 참석한 노성환 경북도의원(경북포럼 고령지역위원회 고문)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경북일보를 보면서 직전 위원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 소멸, 인구감소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사업들이 발굴돼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경북일보와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태우 위원장

△변태우 위원장((주)세영 대표) = 지난 25일 국회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이 통과됐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지방시대’를 구현할 첫 단추가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끼워진 것이다. 각 지자체, 소멸위험이 큰 시군은 각자 지역의 사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잘 수립해 집행해야 할 것이다. 고령은 큰 거점도시인 대구의 위성도시이며, 호남과 경남을 대구·경북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써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지방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남철 고령군수의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이라는 군정 방향은 매력적인 거점도시의 위성도시로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문제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지에 달려있다. 이런 문제와 대안 제시 등 심층 분석 기사를 취재해 줬으면 좋겠다.
 

장익정 위원

△장익정 위원(현대자동차 고령대리점 부장)=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젊은 고령으로 변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충분하고, 다양하게 시행했으면 한다. 타 지역의 사례를 들어보고 지면에 게재를 통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민영 위원

△김민영 위원(자영업)= 오는 9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지역이 좋은 인상으로 각인 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홍보를 병행해 도시 전체 경관과 역사문화자원 활용에 글로컬의 표본이 되는 도시로 그려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
 

이선희 위원

△이선희 위원(자영업)=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젊은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맘 행복센터 건립 및 어린이 놀이공원 개장, 국공립 어린이집 및 지역 아동센터 확대 등을 계획 중인 걸로 안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까지 폭넓은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고령군이 되었으면 한다. 농촌과 도시의 아이돌봄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취재해서 다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경희 위원

△김경희 위원(프리랜서)= 고령군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진 것 같다. 매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이 실증을 내고 있고, 다른 지역을 보면 플라잉 요가, 와인 만들기, SNS마케팅홍보, 청소년 학습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있다. 또 시간대가 오전이라 직장인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지영 위원

△정지영 위원(고령군 새마을회 과장)= 얼마 전까지 고령 지역의 약국들이 순번제로 야간에도 운영된 것으로 안다. 현재는 편의점에 상비약이 있어서 그런지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다.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약으로는 안되는 것이 많다. 타지역에도 운영이 잘되고 있는지 사례를 취재해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이성창 위원

△이성창 위원(내컴피씨 대표)= 지난 2월 경북일보 지면에 필리핀 계절노동자가 입국해서 고령군 각 지역에 농업 현장에 투입돼 일손 부족으로 애태우던 농민들이 반기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고령군은 유일하게 군에서 직접 이남철 군수와 김명국 의장 등 필리핀을 방문해 MOU를 맺고 업체가 아닌 군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이탈율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 경북 지역의 타 시군과 비교해보고 사례를 심층 취재해 줬으면 한다.
 

정은미 위원

△정은미 위원(프리랜서)= 최근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동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접근도가 낮은 지역의 임산부와 예비 임산부를 위해 입체 초음파 등의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 버스를 이용해 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 이동진료는 예년에 비해 많이들 찾아 진료를 본 것으로 안다. 홍보를 많이해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이나 취약계층들의 임산부나 예비 임산부들이 진료를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편집국장이 답합니다 = 지방자치 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지방시대위원회가 7월 본격 출범합니다.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방 경쟁력을 높이는 길잡이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김영우 기자
김영우 기자 kyw@kyongbuk.com

고령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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