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5개국 1500여 명의 선수·임원 참가

3일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이도훈 기자 ldh@kyongbuk.com

‘제20회 예천 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이하 U20)’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및 축하공연이 3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일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김학동 공동조직위원장과 선수들이 대표자 선서식을 하고 있다. 이도훈 기자 ldh@kyongbuk.com

이번 대회는 4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권 U20육상경기대회로, 아시아육상연맹(AAA)이 주최하고 대한육상연맹과 예천군이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이날 행사는 김학동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내·외빈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홍보영상, 식전공연, VIP 입장에 이어 개회 시작, 선수단 입장식, 국민의례, 환영사, 개회사, 답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동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예천군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육상과 양궁 종목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시설에 투자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육상대회와 육상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육상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일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식전 공연에서 ‘태권 마샬아츠’팀이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이도훈 기자 ldh@kyongbuk.com

달란 알 마하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름다운 도시 예천에서 본 대회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고 기쁘다. 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한 대한육상연맹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각 나라를 대표해서 참석한 선수들의 좋은 결과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축사를 맡은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는 산업혁명 이전에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잘 살았고 행복한 나라였다”며 “이번 육상 경기를 바탕으로 우리 아시아 국가들의 단합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그동안 대회 준비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한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이미 승자이며 주인공이다. 승패보다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육상으로 모두 하나 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3일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인기가수 효린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도훈 기자 ldh@kyongbuk.com
3일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인기가수 효린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도훈 기자 ldh@kyongbuk.com

이어진 식후행사에서 레이저아트쇼, 아이돌 그룹 첫사랑의 공연에 이어 인기가수 효린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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