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서 제안

신용하 구미시의원
구미시 1인 가구 행복센터 운영 필요성이 구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제기됐다.

신용하 구미시 의원은 지난 8일 구미시의회 제268회 정례회 인구청년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구미시 1인 가구 수가 40%에 달하지만, 1인 가구에 대한 구미시 정책은 금전적인 단순지원에 그친다”며 “실제로 2030 세대를 위한 1인 가구 행복센터 운영이 정책제안 공모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한 “20~30대들은 직장 생활할 때는 1인 가구였지만 결혼해서 구미에 정착하게 되면 2인 가구 3인 가구가 되고 그러면 구미시 인구증가도 자연히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나이의 1인 가구에 구미의 문화와 혜택 등의 정보를 주는 센터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8년 17만3269세대에 42만1494명이던 구미시 인구는 2023년 4월 기준 18만6035세대 40만6976명으로 인구는 1만4518명 줄었지만 세대 수는 1만2766세대 늘었다. 그만큼 1인 가구가 많아진 것이다. 1인 가구에는 청년과 독거노인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구미시는 2018년 35%인 1인 가구 수가 2023년 40%로 늘었고 같은 기간 4인 가구는 20%에서 15.3%로 줄었다.

1인 가구 수 증가는 구미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의 ‘경북·대구 청년층 1인 가구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북 1인 가구 비중은 36.0%로 전국평균 33.4%보다 2.6%p 높은 수준이다.

신 의원은 “현재 전국 100여 개 지자체가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만들 만큼 1인 가구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착 지원금이나 전입 지원금도 좋지만 늘어나는 다양한 1인 가구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원 방안에 구미시가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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