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신라금속 공예지국(가칭)’의 명칭을 공모키로 했다. 사진은 신라금속 공예지국 조감도
경주시는 신라 금속공예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인 ‘신라금속 공예지국(가칭)’ 명칭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주민속공예촌과 맞닿은 신라금속 공예지국 조성사업은 19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기존 축구장(7140㎡)의 3.5배 크기인 2만4770㎡ 부지 규모로 추진된다.

건물은 공예전시관, 작가공방, 체험공방, 판매장, 다목적실로 구성돼 있으며, 야외는 잔디마당, 황금 테마정원, 팜파스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춘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경주시는 신라금속 특성과 이미지 함축은 물론 시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부르기 편한 명칭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응모자격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기간은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공모방법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시정소식/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상징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당선작이 반드시 신라금속 공예지국 명칭 중 하나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이 없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거나 포상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당선작 발표는 7월 5일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나 경주시 관광컨벤션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향후 신라금속 공예지국이 문을 열면 지역 공예인과 신진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시민들 또한 공예체험 기회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금속공예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림 하겠다”며 “이번 명칭 공모에 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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