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과 포옌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이 베트남 포옌시와 상생 발전을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 26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포옌시를 방문한 김재욱 군수와 용우옌 수안트엉 당 위원회 상임 부서기장을 비롯해 양 도시 업무담당자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호 증진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옌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구 24만의 신흥 공업도시로 베트남 전체 수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7만 명이 삼성전자와 협력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체결된 MOU는 양 도시 문화관광 분야 적극적 교류와 칠곡군 기업 베트남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용우옌 수안트엉 당 위원장 환영사와 김재욱 군수 답사에 이어 동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옌시는 칠곡군 방문단을 경찰 차량으로 안내하고 부시장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역사와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지방 라디오와 방송국이 중계하는 등 MOU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을 드러냈다.

김 군수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칠곡군 주요 관광지와 기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 도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 등 문화관광 행사와 기념일에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칠곡군 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부의 반 롱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장은 “포옌시는 인구와 시민 소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며 “칠곡군과 MOU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칠곡군 기업 판로 개척과 원활한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군 방문단을 극진한 정성으로 맞아준 포옌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포옌시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칠곡군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해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우호 관계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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