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김동규 대구 동구의원
속보=대구 지역 모든 예비군이 국방부 정책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동구 능성동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되는 가운데(경북일보 2월 15일 자 6면) 예비군 훈련장 입소차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동규 동구의원은 예비군 훈련장 입소 차량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중교통 이용의 한계와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구의원은 28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 동구 예비군 훈련장 입소 차량 지원’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대구시 예비군 25만389명이 거주지에 따라 능성동, 학정동, 논공읍 훈련장으로 분산돼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지만, 2025년 능성동에 예비군 훈련대가 창설되면 대구시 예비군은 모두 능성동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의원은 이어 “능성동 훈련장의 경우 팔공산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는 입소가 어려운 불편함이 있고, 자가 이용 시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통제나 주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구청을 기점으로 능성동 훈련장까지 가는 버스노선은 2개다. 한 노선은 배차 간격이 2시간 이상으로 이용이 어렵고, 다른 노선은 하차 후 3㎞ 거리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김 구의원은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왕복 요금이 3만 원 이상이어서 예비군 훈련에 따라 지급되는 8000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예비군 훈련 입소자의 불편 해소와 비용 경감을 위해 예비군을 동별 지정 장소에서 훈련장까지 왕복 수송하는 대형 버스를 임차하고, 수송 예산을 동구청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동규 구의원은 “서울시 양천구와 양산시의 예비군 훈련 수송버스 운행 지원 사례가 있다”며 “우리 동구도 능성동 훈련장 통합 운영에 대비해 지원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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