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읍·면 60여개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
작은 오피스 개념 청년소통플랫폼 드루와樂 개소

신상진 고령군 인구정책과장.

“고령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타 시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령군 인구정책과는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2022년 10월 17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그 곳에는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의 군정 목표를 위한 각종 사업에 앞장서며, 고령군의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신상진 과장이 있다.

신상진 과장은 “인구 늘리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부터 귀농·귀촌 유치사업, 전입 장려금 등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다하고 있다”며 “고령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타 시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철 부군수와 인구정책과 직원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고령군은 인구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대책으로 범 군민 ‘고령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행정력을 집중해 매월 30여 명의 자연감소에 따른 인구감소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고령군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전부개정을 통해 전입 장려금을 전입자 1인당 10만 원 지급, 이주세대에 대한 주택대출이자 지원, 인구증가 우수마을에 대한 상사업비 지원 등 인구증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을 투자해 청년, 농업인, 예술인의 지역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년창업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농산물가공센터, 문화예술창작소 등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개 읍·면에 60여 개 사업이 추진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행정복지센터, 마을 소공원, 어르신돌봄시설, 아이돌봄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공용주차장 등의 주민복지·편의시설과 주민대상 교육·컨설팅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원철 부군수와 신상진 과장, 인구정책과 직원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 회의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구정책과는 특히, 미래를 책임질 청년인구 확보를 위해 청년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 과장은 “올해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열린 공간으로 작은 오피스 개념인 청년소통 플랫폼 드루와樂(락)을 개소했으며, 청년월세지원사업, 청년근로자교통비지원사업, 청년창업자 임대료지원사업, 청년 창업공간 리모델링 지원사업 등에 기존보다 기준을 완화해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청년 커뮤니티 공간 고령 청년 드루와樂 개소식.

이어 그는 “지역에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사람을 말하는 생활인구제도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이러한 시책에 적극 대응해 경상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 3건 선정돼 총 5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15일 서울 50플러스센터에서 수도권 신중년 유입을 위한 세일즈 행정.

고령군은 도시민들이 지방에 제2생활거점을 마련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정원(클라이가르텐)사업’에 40억 원, 주택의 신축, 리모델링 등에 대해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생활SOC 지원사업’에 10억 원, 중장년들이 지속적으로 고령을 찾고,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1시군-1생활인구 특화프로젝트’에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생활인구의 주요 한 축인 외국인의 지역정착을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33명의 외국인이 지역정착을 위한 혜택을 받았으며, 경상북도의 역점사업인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경북 여덟 군데 대상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 6월13일 열린 고령군 농촌 신활력역량강화 심화 아카데미.

신상진 과장은 “앞으로도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고령군의 정책부서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찾아가 보고 싶은 경쟁력 있는 고령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김영우 기자 kyw@kyongbuk.com

고령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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