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확보
대화형 관광안내 AI 서비스 개발
서라벌 지역 메타버스 공간 조성

경주시가 국토부 주관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서라벌을 재연한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경주시 디지털 트윈 국토 행정활용모델 개발(안)
경주시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라벌을 재연한 메타버스 공간과 대화형 관광안내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3차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 예측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경주시는 사업 공모 확정에 따라 대화형 관광안내 서비스 개발과 신라 서라벌의 옛 모습을 디지털 3차원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개발내용은 △경주시 관광특화 대화형 AI 챗봇 ChatGTS개발 △메타버스 활용 서라벌 시간여행(과거-현재) 서비스 등 2개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경주만의 디지털 트윈 국토 플랫폼 개발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화·관광 분야의 사용자 맞춤형 정보제공과 서라벌지역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광 체험형 콘텐츠 활용이 기대된다.

이에 경주시는 확보된 국비 5억 원에 시비 5억 원을 합해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을 통해 경주시에 필요한 대민 관광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최신 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앞장서는 지자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