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아양기찻길 리모델링 조감도.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았던 ‘아양기찻길’이 관광명소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찻길의 지리적·공간적 특색을 반영한 사업방향이 용역을 통해 도출됐기 때문이다.

동구청은 24일 ‘아양기찻길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관한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용역 결과에는 아양기찻길을 중심으로 동촌유원지와 금호강 일대 등을 포함한 광역개발구상과 기찻길의 다양한 증·개축 안이 포함됐다.

광역개발 부문에서는 동대구역부터 동구청, 아양기찻길까지 구간에 보행로와 광장 등 입체적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구상이 담겼다.

또 기존 공원 지역을 넓히고, 쉼터를 조성하는 등 녹지공간을 확장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아양기찻길은 카페와 갤러리를 포함한 쉼터 또는 전망대를 포함한 K2 후적지 디지털 전시공간 등 여러 형태의 리모델링안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재탄생될 전망이다.

동구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기찻길과 주변을 아우르는 관광개발 테마를 설정,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10년 만에 재단장하는 아양기찻길이 다시 동구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용역 결과에 제시된 아이디어를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빠른 시일 내 시민에게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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