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 포스터.
문경시는 문경에코월드에서 광부와 함께하는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을 오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예전 석탄을 캐던 문경 은성탄광 부지에 조성된 광부사택촌, 갱도체험관(거미열차), 은성갱도, 가은오픈세트장 등을 가족·친·연인과 함께 돌아보며 즐길 수 있도록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문경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달빛 여행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에코월드 투어 △궁궐 다례체험 △광부 사택촌에서 연탄 옮기기 체험 △뮤지컬‘은성 탄광촌의 삶’과 주민 공연팀 하늘재의 난타 공연 △추억의 간식 달고나 만들기와 광부도시락 등이 준비돼 있다.

1938년에 문경시 가은읍 일원에서 개발된 은성탄광은 1960년대 후반에는 약 35만t까지 석탄을 생산해 근대산업발전에 기여했으나 가스 보급과 석탄 사용량 감소로 1994년 7월 폐광됐다.

이후 그 자리에 문경석탄박물관이 1999년 5월에 개관했고 현재는 가은오픈세트장, 문경석탄박물관,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 등을 통합해 문경에코월드로 운영 중에 있다.

문경석탄박물관 본관은 2024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휴관 중이다.

참가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문경에코월드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으며 문의는 문경에코월드 또는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옛 은성탄광에 조성된 문경에코월드에서 ‘에코 놀이터’,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을 시작으로‘문경가은영화제’, ‘어린이 디자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문경에 오셔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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