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단, 현지 조사 나서

경산시가 중앙아시아의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나망간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학 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나망간주 직업훈련센터를 방문했다. 경산시.
경산시가 중앙아시아의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나망간시와의 교류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강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산시 방문단은 14일부터 19일까지 해외 우호도시 결연 추진을 위한 현지 조사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시를 방문하고 있다.

경산시, 경북TP, 대구한의대학교, 호산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나망간주 제1부주지사, 나망간시장과 면담을 통해 나망간시와의 교류를 위한 사전 조사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직업훈련센터, 나망간 IT-Park, 기업체, 대학 등 주요시설을 방문, 분야별로 세부 협의를 나누었다.

특히, 경산시 자인면에 소재한 자동차 램프 제조 전문 생산 기업인 ㈜에이엠에스와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Uz Chasis를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경제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나망간시의 일정을 소화한 방문단은 타슈켄트로 이동해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와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위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하고 우호도시 추진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KOTRA 타슈켄트무역관을 찾아 우즈베키스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반에 대한 경제 동향 등을 청취하고 지역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적인 실크로드 중심 교역지로서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5.7%에 이를 만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다”며 “나망간시와의 우호도시 추진은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경산시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나망간 대표단이 경산시를 방문해 나망간시와 경산시 대학 간의 협력, 나망간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경산의 IT 관련 기업 유치를 제안했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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