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예천 불교 사암 연합회(회장 현종 스님)와 예천불교 연합신도회(회장 안희윤)가 예천군체육 문화센터에서 지난 수해 희생자를 위한 합동 위령 천도재를 봉행했다.이날 한 유족이 슬픔에 머리를 숙이고 있다.(예천군)
지난 2일 예천 불교 사암 연합회(회장 현종 스님)와 예천불교 연합신도회(회장 안희윤)가 예천군체육 문화센터에서 지난 수해 희생자를 위한 합동 위령 천도재를 봉행했다.

‘2023년 계묘년 합동 위령 천도재’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예천지역 희생자 15명과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2명의 실종자가 빨리 돌아오길 기도하기 위해 치러졌다.

이날 천도재에는 유가족과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스님들, 기관단체장, 불교 신도 및 예천군민들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의식은 사회자의 개식을 시작으로 상단불공, 축원, 제8교구장 장명스님의 헌향과 유족 및 기관단체장의 헌화가 이어졌고, 장명스님의 추도사와 기관단체장 및 예천불교사암연합회장의 추모사 낭독이 있었다.

예천불교 사암연합회 현종스님은 “수해 피해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연합회에서 수재민을 지원할 방안을 찾아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를 모든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학동 예천군수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에 모든 군민들의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담아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신속한 복구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지원에도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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