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신작 등 500여점 작품 전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백영규 사기장의 전시회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가야토기, 분청사기 등 50여 점이 전시됐다. 고령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백영규 사기장 전시회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고령군과 고령요(위원장 김종훈)가 공동 주최해 백영규 사기장의 ‘토인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이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토인 백영규 선생은 조부때부터 3대에 걸쳐 도예를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도 무형문화재 백영규 사기장이 전통도예를 사사받은 지 71년 되는 해를 기념하고, 오는 9월 등재 예정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가야토기, 분청사기, 달항아리 및 신작 등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며, 첫날인 1일 오프닝 행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대구시립국악단의 대금연주와 함께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역사 문화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토인 백영규 선생님의 71년 회고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있으며, 도 무형문화재 백영규 선생님과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으로 문화도시 고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영규 사기장은 15세인 1953년부터 조부와 부친에 이어 3대째 도예를 전수하고 있으며, 200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백자장)에 지정되고, 2021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등 지금까지 고령군에 위치한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영우 기자
김영우 기자 kyw@kyongbuk.com

고령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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