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성주군의회 임시회에서 김경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성주군의회
성주군의회(의장 김성우)가 4일 제27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다루고 의원 발의와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등 7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김경호·김종식·이화숙 의원의 5분 발언이 펼쳐진 가운데 먼저 김경호 의원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과 관련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연계 사업과 성주 관문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소성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특히 사업을 반영함과 동시에 전체 지원사업의 국비 보조율를 80%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의원은 군 금고 지정 약정기간 변경 및 협력사업비 출연 등 금고 지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성주군은 금고 지정 약정에 있어 공개 경쟁방법으로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변경하고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말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약정게약을 했고 이는 도내 시·군중 성주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협력사업비 또한 세입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기금으로 운영하는 곳 역시 성주뿐”이라며 투명한 집행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이화숙 의원은 대구~성주 간 초입인 선남면 일대에 관문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선 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문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이고 분수대 및 야영장 설치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도 적극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에서도희재·구교강·김종식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조례안 3건도 이어졌다.

도희재 의원은 마약·유해약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주군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 제정에 나섰다.

구교강 의원은 ‘성주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에서 “군민의 책무 조문을 규정했기에 미래세대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군과 군민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식 의원은 의정과 군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성주군의회 의결사항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앞서 김성우 의장은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해 의원들이 제시한 건설적인 의견들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임해 달라”며 주문하고 “이번 임시회의 주요 안건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군민의 관점에서 군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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