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용역 최종보고회…전문의 원격협진 등 제시

경북도의회 어린이의료정책연구회가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경북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는 1일 김천의료원 회의실에서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이기효 인제대 교수는 도내 어린이 의료 인프라 및 의료서비스 현황과 일본 및 미국의 지방 어린이 의료서비스 정책·제도를 분석해 경북도의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으로 홈케어(홈헬스)서비스의 시범적 도입을 제안했다.

홈케어서비스는 휴일이나 야간에 어린이 환자의 가정을 간호사가 방문해 홈케어진료센터(가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원격협진을 통해 진료 및 간호서비스, 약 처방 및 투약, 교육·상담 등 포괄적인 1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날 박채아 의원은 어린이 야간 응급환자 발생 시 소아 의료시설이 부족한 경북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소아과 의사 확보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대진 의원은 청소년소아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도시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과 제도적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회 대표인 조용진 의원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우선적 과제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담아 경북도에 적합한 어린이 의료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경북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는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로 조용진(김천) 의원을 대표로 김대진(안동), 박선하(비례), 박채아(경산), 손희권(포항), 황명강(비례)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제대 산학협력단에 연구를 의뢰해 경북 중소도시에서 발생되는 공통의 문제점인 어린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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