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곳 '차량 진입차단 시설물' 보강

경산시장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차량 진입 차단 봉.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이 최근 다중운집 시설에서 보행자에게 돌진한 차량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도내 공연장, 대형쇼핑몰 등 다중운집 장소 5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진입 차단 시설물 보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다중운집 시설 특별점검(지난 8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은 경찰, 지자체, 시설 관계자 등 TF팀을 구성해 도로와 인접한 다중운집 장소 중 볼라드 등 차량 진입 차단시설이 없거나, 연석이 낮아 차량 진입 시 다중에 위협이 가해질 우려가 있는 장소를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차량 돌진으로 위험성이 제기된 43개 시설물에 대해서 볼라드 설치 등 긴급 시설보강 조치를 완료, 31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즉시 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4일부터 시행 중인 특별치안 활동과 연계해 역, 터미널 등 다중운집 시설 주변에 교통순찰차를 거점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주원 청장은 “앞으로도 다중운집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시설보강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