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 선정…11억 확보
2024년 9~10월 중 23일간 진행

고령 지산동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2024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에 최종 선정돼 세계유산도시·관광거점도시로서의 고령군을 알리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고령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4 세계유산축전 - 가야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 도비 5억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가야고분군 중 세계유산축전에 선정된 것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일하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5~6세기 동안 축조된 대가야 최고지배층의 집단무덤이며,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규모로 150여 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 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연구 자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4 세계유산축전 - 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2024년 9월에서 10월 중 2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가야문화를 현대기술로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유산의 가치확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인근에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생활촌 등 문화관광시설들이 인접해 있어, 이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전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4년은 고령군과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는 해이며, 이를 위한 많은 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추진 중에 있다”며 “‘2024 세계유산축전’은 주요 사업으로서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김영우 기자 kyw@kyongbuk.com

고령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