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산단 조성 추진
첨단 신소재·부품 R&D 플랫폼 지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 구축 박차
저전력 지능형 IoT 부품 개발 선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 기대

2024년 8월 준공 예정 지능형 IOT 부품센터
20세기 내연기관의 자동차 산업이 현재 첨단기술이 가미된 전기차로 전환됨에 따라 배터리 및 자동차 소재, 부품의 전장화, 경량화, 기능의 다양화 등 자동차 부품 산업 전반에 기술경쟁이 가속화되며 혁신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지역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산업 전반을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형자동차 도시 조성 계획 방향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2024년 준공예정 - 영천 하이테크 파크 조성 조감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산업단지 조성.

영천시는 산업용지 부족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20년 11월 중앙동, 화산면 대기리 일원에 122만㎡(37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이곳을 미래성장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기업에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다각적인 지원 등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4차산업 혁명 등 첨단기술 집적체로 최근 세계적인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맞춰 자동차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엔진부터 각종 부품들의 기능까지 기술혁신 경쟁이 가속되고 있는 산업 클러스터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터리 및 자동차 소재, 부품의 전장화, 경량화, 기능의 다양화로 자동차 부품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화신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여기에 발맞춰 영천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앞서 지난 3월 자동차 1차부품 업체인 (주)화신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첫 번째 입주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샤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건립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곳에 80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하고 12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또 지난 7월에는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으로 종합물류업계 신흥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로젠(주)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 구축을 위해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로젠(주)이 지난 7월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 구축을 위해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로젠은 하이테크파크지구에 부산SUB, 칠곡군 지천·영남권, 대구터미널 등 4개를 통합한 대규모 영남권 물류 터미널을 구축을 위해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

2028년 1월 준공 예정으로 부지면적 12만4791㎡(3만8000여평)에 1259억원을 투자해 물류창고, 자동화 장비, 보관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주민 900여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간 400여억원의 주민 소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영남권 물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자동차 관련 연구원 3곳이 있으며 인근 영남대, 대가대 등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우수 인력 유치가 가능하다.

영천은 전국 최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 생산과 첨단신소재 및 부품개발 R&D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준공예정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하이테크파크지구에 2026년 준공 예정인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공공임대형 센터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348억원을 투자해 첨단부품 소재 관련 기업을 유치하며 입주기업에 세제 혜택과 공장 설립 인허가 등 제도적 지원한다.

지역기업의 신사업 진출 등 업종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해외 규격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초경량 신소재 부품 개발 등 연구개발 신규 시책도 개발한다.

향후 지식산업센터는 지역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신산업 구조로 재편하는데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
△저전력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물류부품 상용화 센터.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에너지 하베스팅(수확) 기술을 활용한 물류센서부품 개발을 선도한다.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은 생활속 버려지는 에너지를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이를 무전원 독립형 자가 충전 센서에 공급하는 부품이다.이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국내는 전기차·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우선 순위에 밀려 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이에 영천은 184억원을 투입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대 등 산·학·연 협의체와 무전원 독립형 자가 충전시스템을 가진 물류부품 개발에 나선다.

2024년 8월 준공 예정인 센터는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의 물류분야에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부품센터의 환경정보 수집 모듈로 재전송해 물류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초연결시대에 핵심이 될 IoT 물류부품 개발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천시는 국책사업으로 경주·영천·경산시가 협력해 경북형 상생형일자리프로젝트, 중기부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105억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2024년 완공 예정인 고경산업단지 및 금호, 대창, 도남일반산업단지를 합해 총 110만평의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향후 미래자동차산업 분야 국책사업 유치 등 영천이 영남권 자동차 부품산업벨트의 중심으로 차량용 알루미늄 소재 특화단지 조성과 첨단모바일 U-City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며 “지역에 산업생태계 조성과 자동차 산업의 신성장 씨를 뿌리는 데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부흥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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