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개최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 속 ‘메타버스 청렴퀴즈 월드컵’의 한 장면.
경북도가 14일 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 속 ‘메타버스 청렴퀴즈 월드컵’을 열어 이목을 끌었다.

메타버스 청렴퀴즈 월드컵은 특별히 갑질 방지에 초점을 맞춰 조직 내 MZ세대 등 젊은 직원들이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사례를 퀴즈로 풀어보며 청렴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공간 속 자신의 아바타를 움직여 정답을 찾아가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본청 외의 일선 관서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청렴퀴즈는 갑질 금지와 관련한 공직자 행동강령과 직장 내 괴롭힘의 각종 사례에 기반한 OX 문제로 출제됐다.

메타버스 대회장에서 본인의 캐릭터를 OX 정답존으로 이동시켜가며 게임을 진행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을 부상으로 제공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청렴과 갑질에 관한 사례를 퀴즈를 통해 익힐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7개 시도 중 최고등급인 종합 청렴도 2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정성현 경북도 감사관은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 활동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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