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골든벨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정답지를 들고 확인받고 있다.-울진군-

‘2023 등불을 밝혀라! 도전 골든벨’ 행사가 지난 16일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성인 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과 초등학교 학력 인정 보배학교 교육생들이 참가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선보였다.

성인 문해교육은 가난과 생활고로 학업을 포기했던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진군에서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2023년 현재 11개소 146명의 교육생이 수강하고 있다.

도전 골든벨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했으나 코로나 19로 중단된 뒤 4년 만에 열렸다.

도전골든벨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정답지를 들고 확인받고 있다.-울진군-

청지회가 주관하는 등불교실은 객관식, 주관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골든벨 문제 풀이를 척척 풀어내며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문제풀이에 이어 오카리나 연주, 가요·춤 공연, 한마당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소통의 장이 됐다.

손병복 군수는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학업에 대한 무한한 열정이 느껴진다”며 “이번 도전 골든벨뿐만 아니라 등불교실 문화탐방, 경상북도 문해대잔치 참가, 평생교육 관련 강의 및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만큼 만학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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