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9농가 경영안정 효과 기대

영천시청
영천시는 봄 이상저온 및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업재해 복구비 39억 600여만 원을 추석 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6월 농작물 피해 조사 결과 4월 이상저온 피해 1084㏊, 6월 우박 피해 170㏊ 등 총 1254㏊ 면적에 피해가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물별로는 복숭아 423㏊, 자두 401㏊, 사과 181㏊, 포도 120㏊, 기타 작물 129㏊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난지수 300 이상의 국비지원 대상 2718농가에는 38억 2000여만원을 지원하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281농가에는 자체 시비를 마련해 8300만원을 복구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피해 가구별 주 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에는 농업재해 복구비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이상저온 등 예측 불가능한 농업재해로 농작물 피해 발생이 커지고 있으나 복구비 지원으로는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어렵다”며 “농가들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 및 우박 피해 농가에 추석 전 복구비를 지원해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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