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사.
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와 협력해 4일부터 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R&D)지구에서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시범 운행한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DRT는 이용자의 예약에 따라 차량이 승차 지점으로 이동하고, 실시간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 변경도 가능한 교통수단이다.

대구시 동구 의료R&D지구 일원에 있는 68개 사 2천300여 명의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 데 주로 이용할 예정이다.

기존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구 시내버스 운임(1천250원)으로 탑승한다. 도시철도와 영천·경산 지역 시내버스와 무료 환승도 적용된다.

다음 달께 앱 개발이 완료되면 출·퇴근 이외 시간(오전 10시∼오후 5시)에 예약을 통해 DRT를 이용할 수 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해 초부터 DRT 관련 조례를 준비했고 사업자 선정, 한정면허 부여 등을 거쳐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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