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스위트·레드클라렛·홍주 씨들리스 현장 평가회

상주 포도의 품종 변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 육성 포도 유망품종 현장 평가회’가 열린 지난 11일 김정수 기술보급과장, 조인호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앞줄·오른쪽부터), 포도 재배 농가 등 30여 명이 화동면 선교리 현장에서 평가회를 가지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상주 포도의 품종 변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 육성 포도 유망품종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상주시 화동면 선교리에서 열린 평가회에는 포도 재배 농업인 30여 명이 참여해 품종 평가와 시식 및 재배 기술의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재배상 어려움과 신품종 재배 농가의 시행착오 등 현실적 재배의 문제점 파악과 신품종 포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논의로 반응이 높았다.

대상 품종은 농촌진흥청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루비스위트’, ‘레드클라렛’, ‘홍주 씨들리스’ 3개 품종으로 당도 18브릭스 이상, 아삭한 과육,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적색 껍질 등 최근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비스위트’는 당도가 21브릭스로 가장 높고, 숙기가 8월 하순으로 가장 빠른 수확이 가능하다.

‘레드클라렛’는 당도 20.5브릭스에 9월 상순의 빠른 숙기에 대과립 적색 포도다.

‘홍주 씨들리스’는 당도 18브릭스에 숙기 9월 하순으로 아삭한 식감에 저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수 기술보급과장은 “샤인머스켓와 별개로 적색 포도로 새로운 소비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며 “소비자 성향과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한 품종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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