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산단공간 활용해 팬덤 공연장 등 온·오프라인 구축 추진

경북도 이정우 메타버스정책과장과 금오공대, 경북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한류가 K-pop과 K-drama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글로벌 팬더스트리 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에 거점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대두되고 있다.(팬더스트리 : 팬(fan)과 인더스트리(industry)의 합성어로 팬덤 기반의 비즈니스 산업)

이러한 가운데 구미시는 15일 글로벌 한류 팬덤 문화의 소비ㆍ확산을 위한 거점 조성을 위해 정부·경북도와 손잡고 ‘한류 메타버스 전당’ 건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류 팬덤 산업을 구미의 강점인 메타버스 산업 인프라와 결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중앙정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한다.

‘한류 메타버스 전당’은 반세기 이상 국가 발전의 중추였던 구미산단의 레거시(legacy) 공간을 활용해 한류 콘텐츠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한류 메타버스 월드(온라인)’와 팬덤 공연장·팬덤 몰 등의‘한류 통합커뮤티 센터(오프라인)’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한류 메타버스 전당’ 추진과 더불어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앞으로 ‘메타버스 데이터 센터’ 유치 등 한류 글로벌 팬더스트리 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한류 거점의 전초기지 조성을 위한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국비·지방비를 투입하는 이날 보고회는 △한류 메타버스 전당 구현을 위한 현황 분석 △온·오프라인 핵심사업 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시설 및 플랫폼 운영 세부방안 △사업의 타당성 및 파급효과 분석 등으로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한류 메타버스 전당을 민간과 협력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구미가 제조산업 뿐만 아니라 한류를 중심으로 글로벌 팬터스트리 산업을 주도하게 만들 것이다”고 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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