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
권영진 전 대구시장.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옛두류정수장 유휴부지 매각 철회’ 방침에 ‘참으로 다행이며 격하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18일 밤 10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달서구 두류정수장터에 짓기로 되어 있는 대구시청 신청사를 예정대로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청사부지 일부를 매각해서 비용을 조달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철회하기로 했다”면서 격하게 환영한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은 이제 대구신청사가 시민들께서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해 주신 원안대로 지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숱한 속상함과 기다림, 불필요한 갈등 끝에 예정대로 건립하기로 결정한 만큼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이나 지연이 없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지을 수 있도록 제때에 예산을 편성하고 행정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권 전 시장은 “두류신청사가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고 동서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두류공원에서 달구벌대로까지 공원과 광장으로 연결되고, 시민편의공간과 문화시설들이 함께 하는 시민친화적인 청사로 건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자신이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