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청소년 댄서 200여 명 참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

오는 21일 중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열리는 ‘파워풀 스트릿 댄스 버스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청년과 청소년들들 모습.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 제공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청년과 청소년들이 댄스 버스킹에 나서 눈길을 끈다. 홍준표 시장의 주요 공약에 지역 청년들이 댄스 버스킹로 화답한 것이다.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가칭)가 주최하고 그라운디 댄스학원이 주관하는 ‘파워풀 스트릿 댄스 버스킹’이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중구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행사는 청년·청소년 댄서들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버스킹에는 대구 청년·청소년뿐만 아니라 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청소년 댄서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버스킹 행사에는 총 30개의 댄스팀이 참가해 K-POP, 코래오그래피, 브레이킹, 팝핑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음악채널 Mnet ‘댄싱나인’의 멤버로 활약했던 김민중 그라운디댄스학원 대구점 원장 등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공연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과거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를 ‘동성로 28 아트스퀘어’로 새 단장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민간 최대 규모의 댄스 버스킹인 만큼, 동성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댄스버스킹 행사 준비위원장인 김민중 원장은 “대구 지역은 ‘대프리카’로 불릴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도시”라며 “열정 가득한 댄서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동성로가 다시 한 번 젊은 열기로 달아오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거리인 동성로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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