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 동구청이 올해 3분기까지 확보한 외부 재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시비 공모사업과 특별교부세(금) 사업 선정 등으로 확보된 예산은 약 463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한 약 182억 원보다 281억 원(154.3%)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50억 원)을 비롯해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50억 원), ‘팔공산 녹색길 부동지 관광사업’(10억 원) 등 38건이다.

또 ‘동호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43억 원)과 ‘방촌천 좌안 확장형 인도교 설치사업’(6억 원) 등 국·시비를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동구청은 각 부서 공무원들의 노력과 함께 국·시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예산 확보가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구청장 직속 정책추진단을 통해 공모사업 참여·성과에 기여한 팀(개인)을 ‘공모사업 MVP’로 선정하고 인사고과 반영하는 등 혜택을 부여해 직원 참여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공모사업 등을 통한 외부 재원 확보는 어려운 지방재정과 불투명한 세수 여건 속에서 주민이 원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며 “보다 공격적인 외부 재원 확보 노력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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