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은 25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와 공동으로 공동기획전 “울릉도”를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독도박물관은 25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와 공동으로 공동기획전 “울릉도”를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울릉도 생물종의 독자성 및 다양성이 가지는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마련됐다.

해당 전시를 기획한 3개의 기관은 각자의 거점 지역에서 해당 전시를 순차적으로 개최하여 지역민들에게 울릉도의 생물자원을 홍보하고 교육할 것을 사전에 협의하고 2022년 10월 국립호남생물자원관에서 1차 전시를, 2023년 5월 국립대구과학관에서 2차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독도박물관은 이번 3차 공동기획전을 통하여 울릉도 생물자원 전시의 유종의 미를 울릉도 현지에서 거둘 계획이다.

울릉도는 대양섬, 즉 단 한 번도 육지와 맞닿은 적이 없는 섬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 섬의 독자적인 환경에 적응한 새로운 종을 품고 있다.

현재 울릉도의 고유종으로 알려진 것 만해도 30종이 넘기 때문에 울릉도를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부르고 있으며, 특정지역에 사는 고유생물은 국가 생물주권의 핵심이며, 중요한 국가적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울릉도 고유생물을 식물군과 동물군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식물군의 전시물로는 섬쑥부쟁이와 해국의 교잡종으로서 울릉도 식물의 진화를 현주소를 보여주는 추산쑥부쟁이를 비롯한 대표적 고유생물의 세밀화 36점, 압화표본 17점, 석엽표본 3점이 전시된다.

동물군의 전시물은 황조롱이, 흑비둘기, 민물가마우지, 바다비오리 등 울릉도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동물의 박제 16점과 도화새우, 베도라치, 아무르불가사리 등 어류 표본 18점이 전시된다.

이 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및 전시영상 등이 전시물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울릉도 고유생물의 다양성이 가지는 가치를 알아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울릉도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여 생물학적 종의 보고로서 울릉도를 후세대에 물려주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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