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 전경.
경산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한해 11월 1일부터 1일 2교대제를 시행한다.

25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월 경산버스(주)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 경산버스지부 간 합의된 임금 협약 관련 조정안에 따른 조치이다.

1일 2교대제는 운전기사 2명이 버스 1대를 운행하는 개념이다. 그동안 경산버스는 종일제로 운전기사 1명이 주52 시간을 근무해왔다.

이번 1일 2교대 조치가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100번, 100-1번, 399번, 509번, 840번, 939번, 990번, 991번으로 시내버스 운행시간표가 일부 변경된다. 이들 노선들은 경산과 대구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이용객들이 많은 노선이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첫차와 막차 시간이 변경돼 첫차의 경우 약 30분 일찍, 막차의 경우 약 30분~1시간 늦게까지 운행한다. 변경되는 운행시간표는 경산시교통정보센터(또는 스마트폰 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1일 2교대제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에 따른 친절서비스 제공, 안전 운행 및 운행 시간 변경으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 서비스 질 향상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기사 수급을 통해 전체 노선으로 1일 2교대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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