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공항에 도착한 영양다문화 가족 9가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 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제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영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다문화가정 ‘놀멍, 쉬멍, 제주올래! 가족여행’이라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족여행은 다문화 가족에게 재충전의 기회와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가족관계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다문화 가족 9가구(총 33명)은 2박 3일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제주도 여행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중 주모(40·수비면)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주도 여행은 엄두도 못 내었는데 애들과 가족 7명이 모두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도창 군수는 “앞으로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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