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육지원청이 21일 영양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 ‘영양미래교육지구 2030 발전 방안 모색 학부모 화합 한마당’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심각하게 체감되는 농산촌 지역에서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영양미래교육지구의 운영 현황과 주요 성과가 공유된 뒤, 2030년을 목표로 한 영양교육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제기된 의견들은 미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포함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모
영양군기독교연합회가 20일 영양군청 앞 솔광장에서 성탄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산불 피해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지역에 연말의 온기를 전하자는 취지였다.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밝게 켜진 트리를 함께 바라보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점등식은 아이리스 앙상블과 별빛 보이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조석제 목사의 사회, 김태영 목사(한국교회봉사단)의 설교, 송승영 목사(신평침례교회)의 축도가 차례로 진행되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랑의 성금·후원금 전달식도 마련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
비번근무자로 귀소하던 영양소방서 소속 소방관 4명이 귀갓길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정식 근무시간이 아니었지만 ‘소방관의 본능’이 작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영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46분께, 경북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유해화학물질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소방경 김상규, 소방위 김광수, 소방교 강동호, 소방사 김건우 등 4명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방석리 인근 고속도로에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사고는 트럭과 SUV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
영양동행버스(대표 서병조)는 20일 회사 차고지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250kg을 마련했다.영양동행버스와 금아고속관광 임직원 및 가족 3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배추 손질과 양념 버무리기에 힘을 보탰다. 완성된 김치는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서병조 대표는 “정성껏 만든 김치가 겨울을 이겨내는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지난 19일 충남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 협력체계 가동 회의’에 참석해 정책 공유와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체계는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의 안정적 시행과 실행 역량 제고를 위해 구성된 것으로, 영양군을 비롯해 연천군·정선군·청양군·순창군·신안군·남해군 등 시범사업 선정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협의회 운영 방향을 비롯해 지역 특화모델 발굴, 지역화폐 순환체계 구축 등 실질적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각 지자체는 시범사업 추진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영양군AI협회와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이 19일 영양군청 대강당에서 AI 기반 지역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농업·관광·교육·안전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지역 디지털 전환과 농촌형 혁신 모델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협약에는 △HI영양–AI 기반 농업 혁신 △AE영양–AI 교육 확산 △NC영양–AI 관광 활성화 △PS영양–AI 재난안전 시스템 등 4대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정밀농업 도입, 특산물 AI 브랜딩, 주민 AI 역량 강화, 관광자원 디지털 전환,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국립
영양군이 18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남자현지사역사공원 활성화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양군이 조성한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을 독립운동 정신 계승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공원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학술연구 및 기획전시 공동 추진 △보훈선양행사 협력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운영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자현 지사의 항일독립정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영양군이 ‘2025 경북 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지난 6일 영양군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회 영양군 사회복지박람회’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포상식에서 우수기관 트로피와 포상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이번 평가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했으며, 1인당 모금액과 모금 증가율, 총 모금액, 봉사단 활동 실적 등을 종합해 지역 나눔 성과를 판단했다. 영양군은 군민·기업·단체·향우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기부 활동과 연중 이어진 봉사활동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상금은 영양군 지역사회
영양군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농업·농촌의 미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동북부 태백산맥 내륙의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은 공동체 기반의 농업을 이어왔으며, 고추·담배 등 특화 작물 중심의 전통 농업은 ‘맵고 진한 영양의 맛’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1970~80년대 영양군은 화전 중심 생계형 농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간지 정비, 관정 개발, 농기계 보급 등 근대적 농업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 고령화율이 43.9%를 넘는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청년경영임대실습농장 운영, 농촌체험휴양
영주·영양·봉화 농업계가 당면한 인력난과 비용 부담 문제를 놓고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은 14일 지역 농·축협운영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농업계 요구를 집중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령화 심화, 일손 부족, 생산비·유통비 상승 등 농가가 체감하는 구조적 문제가 폭넓게 제기되며, “현장에 맞는 실질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가장 먼저 영주 지역 농협은 공판장 출하 농가에 대한 운송지원 강화, 지역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의 형평성 보완, 풍기인삼농협의 인
영양군의회(의장 김영범)가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309회 임시회에서 군정 현안과 군민 복지와 직결된 주요 조례안 3건을 모두 원안 가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된 안건은 △영양군 농촌 기본소득 기본 조례안 △영양군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 △영양군 대중교통 무료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농촌 소멸 위기 대응, 지역 재정 안정성 확보, 교통복지 향상을 다룬 조례가 한꺼번에 통과되면서 향후 군정 운영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의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농어촌 기본소
14일 군민회관에서 ‘2025년 영양군 농업인 화합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농촌지도자영양군연합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지역 농업인들의 단합을 다지고 농촌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였다.올해 슬로건은 ‘농업인의 자부심, 영양군의 버팀목’. 군청과 농업 관련 단체들은 “농업·농촌이 지역의 기초이자 미래”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지역 농업인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14일 오후 산촌문화광장 상설공연장에서 ‘제18회 영양원놀음 정기발표회’를 열었다. 영양원놀음보존회(회장 이상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민속풍자극을 현대적 공간에서 재현하는 자리로,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영양원놀음은 조선시대 정월 초순, 농한기를 맞은 마을 주민들이 관아를 모방한 모의재판극을 펼치며 한 해의 근심을 비틀어 웃음으로 풀던 풍자놀이다. 마을의 학식 있는 주민이 원님 역할을 맡고, 육방관속·통인·사령·관노 등 다양한 배역이 더해져 작은 관청의 모습을 꾸민다. 죄인으로 등장한 인물은 익
영양군이 11일 군청 잔디마당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생활 속 환경의식 확산을 위해 군민 참여형 반려식물 보급행사를 열었다. 단순한 식물 나눔을 넘어 자원순환, 생태 감수성, 지역 환경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소규모 농산촌 지역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생활화하려는 시도로 주목된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주관하고 힐링가든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군민들은 빈 화분을 가져오면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크로톤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으며, 행사장에서는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 활동도 마련됐다. 군은 이러한 과정이 단순한 취미활동을
군 장비 유지와 시설 관리, 통신 체계 운영을 담당하는 기술군무원의 정년을 탄력적으로 연장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숙련된 기술 인력이 한순간에 조직을 떠나 생기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은 13일 기술군무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군무원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방 현장에서 쌓인 경험이 ‘한 사람의 노하우’에 그치지 않고 조직 역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군무원 사회에서 기술직은 ‘오랜 시간 쌓여야 완성되
영양군이 올해 도입한 베트남·라오스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804명이 농번기 일손을 보탠 뒤, 2일부터 11일까지 8차례에 걸쳐 모두 출국을 마쳤다.이들은 지난 4월·6월·8월 세 차례 MOU를 통해 입국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간 영양군 전역 농가에서 활약했다.이들 근로자들은 상추, 고추, 수박, 사과 등 계절작물의 파종과 수확기에 집중 투입돼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던 농가의 ‘일손 공백’을 메우는 데 큰 힘이 됐다.특히 올해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새로 건립된 영양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거점으로 한
지역 예술의 뿌리를 지켜온 ‘일월산맥전’이 제33회를 맞아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영양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미술인협회(회장 손경수)가 주관하며, 지역 미술인과 출향 작가들의 창작혼이 어우러진다.‘일월산맥전’은 1980년대 초 지역 미술인들의 자발적 전시로 출발해 30년 넘게 영양 예술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회화, 서예,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 점이 선보여, 평소 전시 기회가 적은 군 단위 지역에서 예술 향유의 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손경수 영양미술인협회장은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이 도로굴착공사를 시행하기 전에 인근 주민에게 공사 일정을 미리 알리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갑작스러운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과 소음 민원이 잦은 만큼, 사전 안내를 의무화해 주민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현행 ‘도로법’은 도로관리청이 도로점용허가를 내면 이를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사 착공 직전이나 공사 중에야 안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통행 제한이나 소음, 먼지 등 생활 불편에 시달려 왔다.이번 개정안은 도로굴착공사를 수반하는 도
영양군 수비고등학교가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탁구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같은 대회에 출전한 일월초등학교도 여자 초등부 준우승을 거두며, 영양 지역 학교스포츠클럽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이번 대회는 각 시·도 대표 학교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학교스포츠클럽의 최대 행사로,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학업과 병행하며 방과 후 시간을 쪼개 연습한 학생들에게 이 무대는 ‘꿈의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수비고는 인원 부족으로 선수 교체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집중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이 8일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과 현안을 직접 듣는 ‘민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교육, 보육, 교통, 농업 등 지역의 핵심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이날 접수된 주요 민원은 한국산림과학고 체육관 신축 및 서동리 삼층석탑 이전, 풍기역 북측 진출입로 이용 불편, 봉화군 어린이집 운영 문제, 농수로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었다.한국산림과학고 체육관 신축 관련 민원에 대해 임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 공간 확보와 문화재 보존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