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지역 생산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시 가락농산물 종합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을 방문한 지난 25일 가락시장 관계자 등과 소비자 트랜드 요구에 따른 유통 정보를 공유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지역 생산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서울시 가락농산물 종합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가락시장 관계자 등과 가진 이번 간담회에서 소비자 트랜드의 변화를 반영한 유통 조직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생산자인 상주시의 농산물 출하 포장, 품질관리 등 시장 요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는 지난해 샤인머스캣 공급과잉과 저품위 유통에 따른 가격 폭락을 경험한 상주시가 올해 4월 때 늦은 서리·저온 피해 등 이상기후와 농가 경영비 상승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소비 위축에 발 빠른 대응책 강구로 풀이됐다.

최정숙 유통정책팀장은 “저품위 공급 농산물 탓에 같은 취급을 받는 일이 없도록 경쟁력 높은 고품위 생산이 강조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산지 농산물 생산·유통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주시는 공동 브랜드인 ‘명실상주’ 품위 기준을 강화하고 품질관리단 운영, 분기별 생산자 단체 대상 전문가 교육, 생산자 단체 자발적 품위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 서울 가락시장 방문에는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지역 농협 조합장, 생산자 단체 대표 등 25명이 참여했다.

가락시장 측에서는 이영신 중앙청과 부사장, 정인실 전국 과실중도매인조합 서울지회장, 서울·동화·한국 청과 및 농협공판장 관계자, 중도매인, 경매사 등이 동참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상주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 참석자 모두 상주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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