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오도창 군수가 출국하는 베트남 계절 근로자들 출근 환송 인사를 하고 있다.
영양지역에서 상추·고추·사과 수확을 도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본국으로 돌아갔다.

영양군은 지난 6월 2일 베트남 화방군에서 입국한 MOU 2차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5개월간 농작업을 마치고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MOU 2차로 입국한 198명의 화방군 근로자 가운데 152명은 이날 출국했고, 35명은 농가와 근로자 간 합의를 통해 근로기간을 연장해 다음달 29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11명 근로자는 개인사정으로 중도 출국했다.

이들은 E-8비자로 입국했으며 5개월간 상추·고추·사과 수확 등의 농작업에 종사해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영양군은 올해 MOU 방식 54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119명 등 총 659명의 근로자가 들어왔으며, 이들 중 단 한 명의 무단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아 관리 능력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덕분에 수확기 인력난 해소와 함께 인건비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가 만족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올해 계절근로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농가와 근로자 모두 사업 만족도가 높았으며 내년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주와 근로자를 상대로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정형기 기자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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