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3일 숲머리마을 일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 테마촌 ‘숲머리마을(경주시 보문동)’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계획도로 전 구간을 10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개통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숲머리마을 일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12억 6800만 원이 투입된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는 길이 1.24㎞, 폭 12m 규모의 왕복 2차선 도로다.

앞서 숲머리마을은 차량 교행이 어려운 1차선 도로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2014년 첫 삽을 뜬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의 전 구간 개통인 셈이다.

이곳은 숲머리마을은 명활성(사적)과 연접해 있어 문화재 형상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와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야 했던 탓에 전 구간 개통까지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기존 1차선 도로에서 왕복 2차로 도로로 확장됨에 따라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의 과감한 행정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숲머리마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도로 통행체계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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