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노조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7일 사측과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기본급 3% 인상과 일시 격려금 100만 원 지급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2.3% 인상안(일시 격려금 30만 원 별도)에 반발하며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폭과 일시 격려금 조정 합의에 대해 물가인상률과 코로나19 유행으로 힘든 노동환경을 견뎌낸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상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는 10일까지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이 이뤄지면 노사는 합의서를 작성해 합의안을 확정하게 된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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