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전왕’에 도전하는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3권역 준결승전이 8일 칠곡군 가산면 수피아미술관에서 열려 열띤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지역 예선을 통과한 3권역(문경·안동·상주·의성·예천·영주) 6개 지역 180명 참가자들은 결승 진출을 위한 진검승부를 벌였다.

3권역권 준결승 결과 △금상 박준범(안동 풍천풍서초 6) △은상 탁동건(예천 호명초 6) △동상 박가율(안동 풍북초 6) △장려상 마라희(의성초 6)·진동건(풍기초 4) 군이 각각 차지했다.

각 지역 초등학교를 대표해 출전한 ‘어린이 안전박사’들은 2시간 내내 진지한 표정과 굳은 각오로 문제풀이에 나서 행사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문제풀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소방안전교육, 마술공연, 연습 문제로 몸을 풀며 본격적으로 OX퀴즈, 객관식, 주관식 3가지 유형의 골든벨 문제를 풀어나갔다.

준결승전 참가자들은 사회자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화이팅’ 소리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갔다. 예선전보다 난이도가 확실히 높아진 문제에 당황하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탈락자가 속출했다. 12번부터 연속된 주관식 문제에 학생들은 당황했다.

14번 주관식 문제에서 90명 이상이 탈락하는 위기가 오자 패자부활을 알리는 사회자의 말에 행사장은 환호와 함께 큰 박수가 쏟아졌다.

위기에 되살아난 참가자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와 함께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신중하게 문제 하나하나를 풀어나갔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탈락자 자리로 떠났다.

하지만 계속 문제를 풀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응원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준결승전이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문제의 난이도는 계속해서 높아졌고 탈락자는 늘어만 갔다.

이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준결승은 44번 문제에서 왕중왕전 40명 진출이 갈라졌으며, 금·은·동·장려상은 50개 문제를 전부 풀고 특별문제에서도 결정이 나지 않아 문제를 재추출해 진행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금상을 받은 박준범 군과 은상을 받은 탁동건 군은 30분이 넘게 접전을 펼쳐 현장에 있는 친구, 학부모, 지도교사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금상을 차지한 박준범 군은 “골든벨을 울려 기쁘고 이번 대회를 위해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왕중왕전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박준범 군 등 수상자 40명은 왕중왕전에 진출해 오는 29일 경북 도내 23개 시·군에서 올라온 학생들과 진검승부를 겨루게 된다.
 

◇2023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왕중왕전 진출자 명단

<금상> △박준범(안동 풍천풍서초 6)
<은상> △탁동건(예천 호명초 6)
<동상> △박가율(안동 풍북초 6)
<장려상> △마라희(의성초 6) △전동진(영주 풍기초 4)
<특별상> △김현아(문경 호서남초 4) △이선미(문경 모전초 6) △임승현(영주남부초 5) △김지영(안동 길주초 5) △김세은(영주남부초 6) △정아윤(영주중앙초 4) △손혜지(안동 길주초 5) △정아인(안동초 6) △김태은(영주 남부초 6) △이재명(문경 모전초 5) △김주원(안동 풍천풍서초 6) △도지호(문경 모전초 6) △김민준(문경 모전초 6) △장연우(영주초6) △이준서(안동 영남초 5) △이소정(영주 영일초 5) △이창민(문경 모전초 6) △배려준(문경 호서남초 6) △최다인(예천 호명초 6) △박창희(예천 호명초 5) △조용준(상주초 6) △김도은(영주 가흥초 5) △신효주(영주 영일초 5) △최하린(문경 호계초 6) △박은준(상주 성동초 6) △권혜윤(문경 호서남초 4) △박희웅(영주 가흥초 6) △김민주(상주초 6) △이아른(상주 상영초 5) △김가은(영주 영일초 6) △이용훈(상주 함창초 6) △곽윤경(의성 금성초 6) △채정윤(상주 성동초 4) △유민아(예천 호명초6) △양인규(영주 풍기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