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퀴즈쇼 달성예선
금상 신승연, 은상 장예은, 동상 김나희 학생 수상

‘2023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달성 예선이 13일 오후 대구명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퀴즈쇼에 참가한 학생들이 답판에 답을 적어 들어 보이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대구 달성군 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안전지식을 뽐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신승연(유가초 6) 어린이가 금상을 차지했고, 장예은(화남초 5) 양과 김나희(용계초 6)양은 각각 은상과 동상을 획득했다.

13일 오후 1시 명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위한 ‘2023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퀴즈쇼 달성예선’이 치러졌다.

오는 15일까지 사흘 동안 3개 권역에서 치러지는 행사 가운데 첫 순서로 달성군 내 학생들이 먼저 나섰다.

참가자는 권역 내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들이다.
 

‘2023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달성 예선이 13일 오후 대구명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퀴즈쇼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한 매직 마술쇼가 펼쳐지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은 지난 대회 영상을 보며 안전문제를 미리 맞춰보거나 필기한 내용을 보며 예습하는 등 본행사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이어 각자 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정답판에 ‘5등 안에 들자’, ‘순위권 안에 들어서 햄버거를 쏘겠다’, ‘할 수 있는 곳까지 가보자’, ‘꼴찌만 하지 말자’등 각자의 각오를 적었다. 일부 어린이들은 활짝 웃으며 왕중왕전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문제풀이에 앞서 화재 발생 시 요령이 포함된 소방안전교육과 식전 마술공연, 연습문제로 긴장감을 푼 학생들은 힘찬 함성과 함께 ‘OX퀴즈’와 객관식과 주관식 등 3가지 유형에 따른 골든벨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행사장 뒤편에 자리를 잡은 가족과 교사들도 한 문제씩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참가 어린이들을 향해 ‘화이팅’을 외치며 연신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1·2번 문제에서 전원 정답으로 출발한 달성예선은 6∼10번 문제에서 탈락자가 속출했다. 10여 명의 어린이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행사장 뒤편에서 다른 어린이들을 응원했다. 그러다 예선 중반 패자부활전 ‘OX퀴즈’에서 부활한 어린이들은 기쁨의 함성을 내지르며 자리로 복귀했다.

재차 각오를 다진 어린이들은 다시 한 번 신중히 문제를 풀어나갔다.

20번대 문제풀이에 들어가면서 왕중왕전 출전자 30명이 결정된 데 이어 최종 5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정답을 맞춰가던 5명의 어린이 중 염아민(라사초 5)·이유연(용계초 6) 2명이 탈락해 장려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소 동상을 확정 지은 최후 3인은 10문제가량 정답행진을 이어나갔다. 접전 끝에 30번대 문제에서 김나희 어린이가 다른 두 어린이와 다른 오답을 표기해 동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어 10여 분간 정답을 맞춰가던 가운데 신승연 어린이가 홀로 정답을 맞추면서 금상을 수상했다. 최종 2인으로 함께 예선을 치른 장예은 어린이는 은상을 획득하게 됐다.

신승연 어린이은 “일주일 전부터 열심히 공부했다”며 “상금은 가족과 함께 사용하고 싶다”고 따뜻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안전골든벨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주최·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달성권 예선을 통과한 30명의 참가자들은 14일 동덕초 동부권 예선, 15일 남송초 남부·북부권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과 왕중왕전으로 안전지식대결을 벌인다. 왕중왕전은 오는 28일 총 1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2023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퀴즈쇼’ 달성 예선이 13일 오후 대구명곡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수상자들이 (왼쪽부터 염아민 장려상, 장예은 은상, 신승연 금상, 김나희 동상 이유연 장려상)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2023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퀴즈쇼 왕중왕전 진출자 명단

<금상> △신승연(유가초 6)

<은상> △장예은(화남초 5)

<동상> △김나희(용계초 6)

<장려상> △염아민(다사초 5) △이유연(용계초 6)

<특별상> △이예지(명곡초 5) △박지율(명곡초 4) △황아연(다사초 5) △장준영(용계초 6) △박혜나(화원초 5) △전민혁(명곡초 4) △성준우(화동초 4) △이광훈(명곡초 5) △사공민(명곡초 5) △조예서(화동초 4) △박인애(용계초 6) △유지훈(화동초 4) △김보민(서동초 4) △윤예나(화원초 5) △라소현(명곡초 5) △배경은(명곡초 5) △남규빈(서재초 6) △정수은(명곡초 4) △우서음(서재초 6) △임지유(명곡초 4) △곽채윤(명곡초 4) △조은서(서재초 6) △강연우(용계초 6) △김온유(화원초 5) △안소민(명곡초 4)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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