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3일 군청에서 지역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SK디앤디(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연료전지 사업추진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칠곡군은 지난 13일 군청에서 지역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SK디앤디(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연료전지 사업추진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법 개정과 CHPS(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도입 등으로 제자리걸음이던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올랐다.

칠곡군은 2020년 10월부터 연료전지발전소 유치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정부의 관련법 개정과 투자사 내부사정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해 취임 직후인 8월에 SK디앤디(주) 및 영남에너지서비스(주) 관계자와 직접 간담회를 갖고 최근까지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는 등 연료전지발전사업 유치를 위해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SK디앤디(주)는 올해 8월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국가산업단지에 1250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칠곡에코파크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SK디앤디(주)는 약목면 복성리에도 약 9㎿ 규모의 약목에코파크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규모는 640억원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발전소에서 사용되는 도시가스는 모두 영남에너지서비스(주)에서 공급한다.

특히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내년부터 40억원을 투입해 3개년에 걸쳐 약목면 소재지에 도시가스 공급망을 구축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현재 추진 중인 연료전지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면 지역숙원사업 해결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의 수소 관련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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