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1일부로 운영종료가 예정된 울진군 온정면에 있는 백암온천 한화리조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손병복 울진군수가 나섰다.

손 군수는 지난 13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본사를 방문, 운영종료 방침을 철회하고 계속 운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손 군수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대안이라 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중심인 한화리조트가 사라진다면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토대로 35년 이상 지역과 함께해온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이 앞으로도 동반자로 남아 주길 간절히 바라며, 한화의 상생적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부탁했다.

손병복 군수는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와 만나 주민들의 민심을 전했고,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인 운영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또한 한화리조트 백암온천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지금까지 한화가 보여준 사회적 책임감을 이번에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김형조 대표이사는 “운영중단 결정에 앞서 울진군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방침임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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