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포트' 오픈
고향장터 '사이소' 등 공간 운영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 이미지
가상의 공간에서 경북지역 문화를 둘러볼 수 있고 지역에서 나는 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웹과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을 통해서다.

경북도는 20일부터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 ‘메타포트’를 정식 오픈하고 일반에 선보였다.

‘메타포트’는 오는 2024년까지 30억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며 웹 페이지(gb.go.kr/metaport)와 앱(App)으로 접속할 수 있다.

올해는 경북도청, 컨벤션홀, 지역특산물 마켓 ‘사이소’ 등 공간디자인이 설계됐으며, 모바일 단말기 지원을 위한 앱 기능 등이 개발됐다.

내년에는 관광, 교육 서비스 기능 구축 등 이용자 접근성 향상과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보완한다.

우선 메타포트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만나게 된다.

마이크, 메시지 입력창 등이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미니맵을 이용하면 메타포트 내 각 공간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공항 로봇을 만나면 카트레이싱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롯데면세점 등 5개 면세점과 지역 고향장터 ‘사이소’가 있어 면세품 쇼핑과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경북도청에서는 도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로비에서 E북, 영상갤러리와 사진갤러리로 볼 수 있다.

XR체험존으로 이동하면 체험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방문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실에서는 멋쟁이 캐릭터와 함께 신라시대 와당을 활용한 퍼즐게임도 즐길 수 있다.

도지사실로 이동하면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경북을 상징하는 낱말퀴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컨벤션홀에서는 다양한 경북의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컨퍼런스홀은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미나와 설명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전시홀에서는 각 기업의 특색있는 홍보관 개설이 가능하며, 영상회의 사무실 등을 무료로 제공해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메타포트는 전국 최초 확장형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3.0 기술을 응용하고, 웹과 앱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며 오픈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이용해 무한한 확장성이 가능하다.

타포트 앱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뒤 이용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기반이 되도록 확장하겠다”며 “가상투어 기능으로 관광지를 안내하고, 학교·교육용 강의실 연계 기능을 구현해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밝혔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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