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구가톨릭대 국어교육과 박상영 교수 ‘수필의 향기’, 국어교육과 김지영 교수 ‘괴상하고 무섭고 슬픈 존재들’, 교육학과 서근원 교수 ‘아이의 눈으로 회인탐구(誨人探究): 그랭이 수업과 맞춤형 교육’ 표지.

대구가톨릭대(총장 성한기) 박상영·김지영·서근원 교수의 저서가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국어교육과 박상영 교수 저서 ‘수필의 향기’는 작가의 삶과 인생철학이 핍진하게 녹아 있는 문학 갈래이며, 고전 수필 관련 교육 도서가 부재한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문제의식으로 집필한 책이다. 고수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지식과 동·서양 수필의 개념, 종류 및 유형별 특징, 사적 전개, 주요 작품 작가론 등 세밀한 설명을 담고 있다.

국어교육과 김지영 교수가 출간한 ‘괴상하고 무섭고 슬픈 존재들’은 근현대 한국 괴기공포 서사의 흐름을 담았다. 일제강점기 괴담부터 유신시대 공포물까지 한국 괴기 서사의 탄생과 흐름을 짚고 있다. 한국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오락거리가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한국고전공포영화에서 유독 여귀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궁금증을 지닌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재미있는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교육학과 서근원 교수가 지난해 출간한 ‘아이의 눈으로 회인탐구(誨人探究): 그랭이 수업과 맞춤형 교육’은 우리나라 교육과 교육학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공장의 공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학교 교육은 변화되어야 하며 해결방안으로 ‘아이의 눈으로 회인탐구’ 방법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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