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화장지, 위생용품 등을 생산하는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을 견학하고 있다.

김천시는 구직자들에게 지역 우수기업 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2023 김천시 우수 기업체 견학 프로그램’을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수 기업체 견학 프로그램’은 지역 내 이통장, 특성화고와 대학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우수 기업체 현장을 탐방하며 우리 지역의 우수기업을 알리고, 현장 체험의 기회를 통해 취업 의지를 높이고자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구직등록자 및 김천시 특성화고(김천생명과학고, 경북과학기술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3일에 걸쳐 진행, 구직자와 학생을 위한 맞춤형 특강을 시작으로 기업체 현장을 견학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차 산업단지 내 위생용 종이 제품을 생산하는 ㈜유진제지, 29일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2차 산업단지 내 식품용 종이 용기를 생산하는 ㈜에스제이피를 견학했다.

이어 30일은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차 산업단지 내의 화장지, 위생용품 등을 생산하는 유한킴벌리(주) 김천공장을 견학하며, 다양한 생산공정 체제(시스템)와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현황 및 구인 상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구직자는 “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나니, 구인 기업에 대한 선택 기준이 명확해지고 일에 대한 현실적인 안목이 생긴 거 같아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전원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견학이 우리 지역의 우수기업을 홍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길 바라며, 현재 구직을 원하는 시민과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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