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영화제와 협력
경북 우수 문화 콘텐츠 홍보

경북도 교류단이 키르기즈 국제대학에서 경북의 문화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르면 내년 6월 가상의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AI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영화제가 열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공개 모집해 심사를 거쳐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개막식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버스 영화제는 경북도가 주최하는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제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국내외 영화제 상영관을 개설, 영화제 출품작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제 영화제다.

도는 다국적 영화제와 연계할 메타버스·AI 영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와 협력을 시작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도는 최근 교류단을 구성해 메타버스 영화제 홍보와 함께 경북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알렸다.

이번 교류단에는 경북도 채진원 국제관계대사, 신창걸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장철수 영화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간 협력 업무협약,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참관,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체육청년정책부 실무 간담회, 현지 언론 기자회견, 키르기즈 국제대학(KIUC)과 소쿨루크 세종학당 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교류단은 누름맘배토브 압드할릴 압드라시토비츠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오주배꼬브 아슬백 아바저비츠 국립드라마극장장을 만나 양 영화제 간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영화제 조직위는 메타버스 영화제 플랫폼 내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입점과 상호 출품작 교류, 영화인 네트워크 교류, 영화제 정보 및 자국 내 상대 영화제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류열풍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키르기즈 국제대학을 방문한 교류단은 류병일 총장, 송권숙 소쿨루크 세종학당장 등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와 150여 명의 현지 학생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도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국 뉴포트비치 영화제와 캐나다 토론토 스마트폰영화제와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뉴포트비치시와는 지난해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월 이철우 도지사가 뉴포트비치시에 직접 방문해 영화제 협력에 대한 의견을 재확인한 바 있다.

경북도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교류가 영화를 넘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진전돼 상호 우애 증진과 함께 서로의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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