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한 명이 추락해 숨진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 대구소방 제공
대구 달서구 한 공사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17분께 달서구 본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공사장 작업용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15대와 대원 51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으나 60대 남성 A씨는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승강기가 17층 높이에서 추락하다 5층 높이의 고정 지지대에 부딪혔고, 충격으로 내부에 있던 A씨가 밖으로 떨어져 숨진 것 같다”며 “공사현장 상층부로 크레인을 연장하는 작업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돼 경찰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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