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별무리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영천 레트로 1981’ 창작연극이 열리고 있다. 권오석 기자

극단울타리(대표 하경원)는 지난 9일 복고풍 ‘영천 레트로1981’ 창작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시민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완산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최근 준공한 별무리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극단 측은 1981년 시로 승격한 영천의 가장 화려하고 빛났던 시절의 ‘추억’이라는 색다른 문화와 트렌드를 접하고 미래 세대들이 불안함에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영천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했다.

지난 9일 별무리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영천 레트로 1981’ 창작연극이 열리고 있다.

이날 공연장에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1981년 당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옛 향수를 회상하며 크게 호응했다.

하경원 대표는 “그때의 영천의 찬란함을 다시 되새기며 남은 것과 사라진 것을 비추어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다시금 새로운 기대와 꿈을 가지는 주인공 경숙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조금은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 별무리아트센터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다시 한번 열릴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이 극단울타리 출연자,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최기문 시장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극단울타리 및 예술인들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별무리아트센터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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