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경북 관광객 1억명, 관광수입 5조원 달성 목표
‘응변창신’ 자세로 새로운 경상북도 향해 모두 하나돼 ‘비상’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REAL KOREA 경북’을 세계에 각인 시켜 2025년 APEC 경주 유치에 기여하고, 2030년까지 경상북도의 비전인 관광객 1억 명, 관광 수입 5조 원을 목표로 하나돼 힘차게 나가겠다.”

경북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종식과 공사와 문화엑스포의 통합이 이뤄져 경북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성조 사장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관광을 활성화 하고 있는 점이 부각돼 5년째 공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김성조 사장(왼쪽)이 불국사 템플스테이를 하기 위해 방문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스마트 경북관광 마케팅 구현을 통한 경북관광 활성화

경북 스마트 관광 3대 과제로 관광플랫폼, 빅데이터, 유튜브 방송을 비롯한 SNS 마케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경북여행 통합 플랫폼 ‘경북여행찬스’를 통해 관광객·관광사업체·공사간 유기적 연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고령, 상주, 영양, 영주 4곳의 통신사와 신용카드 이용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관광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더불어 공사에서 직접 제작·운영 중인 오이소TV는 ‘농가맛집’, ‘전통시장’, ‘경북뷰카페’시리즈를 통해 경북관광 대표 유튜브 채널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참여한 신규콘텐츠와 생생한 경북관광뉴스를 방영하고 있다.
 

김성조 사장이 중국 랑팡 문화여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짜이 경북’ 프로젝트로 중화권 단체 관광객 유치 주력

우선, 해외 관광객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짜이경북’프로젝트로 경북관광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마련된 ‘짜이 경북’ 프로젝트는 중국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복원과 중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그리고 전담여행사 중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한 경북 관광상품 홍보를 강화해 경북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고 TickTok, Ctrip 등 모바일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중국 젊은 세대들에게 경북관광을 널리 알리도록 홍보하겠다.

오프라인 쪽으로는 한한령으로 운영이 위축된 중국 경북 관광 홍보사무소 운영을 재개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고, 중국 유소년 축구단(대련, 연태, 상해 등)과 중국청소년 예술협회와의 예술 교류도 재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과 대구·경북 연계 의료 관광단 유치도 적극 노력해 보다 많은 중국 유커를 불러오겠다. 중국어가 가능한 청년개척단을 현지여행사와 연계 운영해 홍보 로드쇼 및 중국 현지 여행사 경북 홍보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성조 사장이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경주향교를 찾은 주한미군에게 향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만의 역사 관광상품 개발로 국내 관광활성화

경상북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 발굴의 필요성으로 지역특화 역사교육 관광상품인 ‘청운의 꿈, 박정희 로드’를 출시했다.

‘청운의 꿈, 박정희 로드’ 여행상품의 핵심 테마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지역대표 인물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시절 지역 발자취를 찾아가서 주요 업적과 개혁 정신을 기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상품의 주요 일정은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 민족중흥관과 새마을 테마공원, 교사로 재직 당시 거처했던 하숙집인 문경시의 청운각, 박 대통령 친필현판이 있는 김천 직지사 등의 역사교육 현장과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인 금오산과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연계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힐링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역사교육 관광상품으로 구성했다.
 

김성조 사장이 충남 홍성에 있는 이응노 화백의 생가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엑스포 전시문화 활성화 주력

통합 자원 및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 트렌드와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는 민자유치 활성화로 문화관광산업화를 선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와 민간투자 협약을 맺은 신라 천년, 실감스튜디오 ‘계림’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계림’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자립기반을 넘어 성장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주솔거미술관이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화 한류 브랜딩 사업으로 큰 성과를 이루며 K-미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지는 해외전시를 통해 솔거미술관의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작가들을 위한 전시도 꾸준히 개최, 지역 미술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문관광단지 전경.

△‘포스트코로나’경북관광 재도약을 위한 마케팅 전개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경북관광 재도약을 위해 특화신규 관광콘텐츠 발굴, 산림·해양레저관광 콘텐츠 개발, 국가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 경북관광브랜드 구축을 위한 지속 가능한 관광트렌드 창출로 경북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또한, 친환경 힐링 관광환경 조성을 통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경북만의 자연,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잇는 경북형 친환경 관광환경 조성으로 경북의 문화관광 가치를 창조하고자 한다.

특히, 2025년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환경 개선 및 관광역사공원 연내 개장과 상징형 집라인 등 신규 시설물 설치를 통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타 시도와의 유치전에서 우위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 전경.

김성조 사장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ICT·디지털 융복합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관광 니즈를 충족시켜 디지털 관광 경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대내외 여건을 기회로 삼아, 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경상북도를 향해 공사 임직원 모두 하나가 돼 비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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